🧾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 UVA (자외선A)와 UVB (자외선B), 자외선의 종류와 차이
- SPF와 PA, 숫자에 담긴 의미
-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내 피부엔 무엇이 맞을까?
- 하루에 몇 번, 얼마나 발라야 효과 있을까?
- 비타민D와 선크림의 관계
- 피부 타입별 선크림 선택 팁
- 자주 묻는 Q&A 정리
자외선, 피부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햇빛은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를 합성해주지만, 동시에 피부 노화와 피부암의 주요 원인이 되는 자외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외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UVA (Aging):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해 광노화(주름, 탄력 저하)를 일으킴
- UVB (Burning): 피부 겉층에 작용해 화상·기미·점, 심하면 피부암 유발
따라서 자외선 차단은 단순한 피부의 색깔과 관련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예방의학적 접근이 필요한 생활 습관입니다.
SPF, PA 숫자에 담긴 의미는?
선크림을 고를 때 흔히 보는 SPF/PA 표시는 어떤 의미일까요?
지표 | 의미 | 권장 수준 |
SPF | UVB 차단 지수 (숫자 높을수록 차단력↑) | SPF 30~50이면 일상+야외에 충분 |
PA | UVA 차단 등급 (PA+, PA++ 등으로 표시) | PA++ 이상이 광노화 예방에 도움 |
💡 SPF 50 이상은 차단력 증가가 미미하고, 피부 자극 가능성이 오히려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SPF 50 이상 제품은 더 높은 자외선 차단력을 위해 자외선 필터(유기/무기 성분), 안정화제, 향료, 방부제 등이 더 많이 또는 복합적으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자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종류 | 설명 |
피부 따가움·열감 | 강한 유기자차 성분이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흡수·변환할 때, 민감한 피부에서 화끈거림 유발 |
붉은기/트러블 | 방부제, 향료, 필터 성분이 접촉성 피부염 유발 가능 |
모공 막힘/여드름 | 유분감이 높거나 두꺼운 제형의 제품이 지성·여드름 피부에 악영향 |
눈 시림 | SPF 농도가 높고 유기자차 함량이 많을 경우 눈에 들어가면 시림 유발 |
💡“내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실용 팁
피부 타입 | 선크림 선택 기준 | 권장 예시 |
지성·트러블 피부 | 오일프리 / 논코메도제닉 / 유기자차 | 젤 타입, 워터리 제형 |
건성 피부 | 보습 성분 포함 / 크림 제형 / 무기+유기 혼합 |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포함 제품 |
민감성 피부 | 무향료 / 저자극 테스트 완료 / 무기자차(산화아연·이산화티타늄) 위주 | 유아용, 아토피 라인 제품 |
중년·노화 피부 | 항산화 성분 포함 / 비타민E, 녹차 추출물 등 피부 회복 성분 보강 | 안티에이징 라인 포함 선크림 |
🌱 공통 TIP: ‘SPF 30~50, PA++ 이상’이면 대부분의 일상 자외선 차단에 충분하므로, 숫자보다 사용감과 피부 반응을 더 중시하세요.
<더 쉬운> 피부 타입별 선크림 고르기팁
피부 타입 | 추천 제품 |
지성/여드름 피부 | 오일프리, 유기자차, 가벼운 텍스처 |
건성 피부 | 보습 성분 포함, 크림 타입 |
민감성 피부 | 무기자차, 무향료, 저자극 제품 |
중년·노화 피부 | 항산화 성분 포함 (비타민E, 녹차 추출물 등) |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내 피부엔 무엇이 맞을까?
선크림에는 보통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때 ‘자차’는 우리가 마시는 ‘차(tea)’가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입니다.
즉, 무기자차 = 무기물 자외선 차단제, 유기자차 = 유기화학 자외선 차단제를 의미하죠.
구분 | 무기자차 (물리차단) | 유기자차 (화학차단) |
성분 | 산화아연, 이산화티타늄 | 옥시벤존, 아보벤존 등 |
작용 | 피부 위에서 자외선을 반사 | 자외선을 흡수 후 열로 변환 |
장점 | 자극이 적고 바로 효과 | 발림성 좋고 백탁 없음 |
단점 | 백탁 현상 있음 | 민감 피부에 자극 가능 |
추천 | 민감성·어린이용 | 지성·메이크업용 |
선크림은 얼마나, 언제, 얼마나 자주 발라야 할까요?
⏰ 기본 원칙
- 외출 15~30분 전 바르기
- 2~3시간마다 재도포 필요 (특히 땀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필수)
- 양은 충분히!
👉 성인 얼굴 기준: 1회 500원 동전 크기 (약 1g)
👉 목, 귀, 손등 등 노출 부위도 잊지 마세요
선크림이 비타민D 합성을 막을까요?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SPF 30 이상 선크림을 많은 양을 바를 경우 피부의 비타민D 생성은 상당부분 억제됩니다.
하지만,
-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게 많은 양의 선크림을 바르지 않기 때문에
-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며, 햇빛을 직접 쬐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실제로 선크림으로 인한 비타민D 결핍보다 실내 생활 자체가 비타민D 결핍의 더 큰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그래서 선크림으로 인한 비타민D 결핍을 염려해서 선크림 사용을 자제할 것이 아니라, 선크림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한 건강 문제로 간주됩니다.
또한 비타민D 섭취는 식이·보충제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 비타민D 보충이 필요하다면 보충제 형태를 고려하세요. 추후 포스팅에서 더 다룹니다.
💬 Q&A | 선크림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흐린 날이나 실내에도 선크림 발라야 하나요?
A. 네, 자외선 A는 유리창도 통과하므로 흐린 날이나 실내에서도 노출됩니다.
Q2. 선크림 바른 후 메이크업을 하면 차단력이 사라지나요?
A. 아닙니다. 다만 파우더나 쿠션 단계에서 선크림이 닦이지 않게 주의하세요.
Q3. 선크림은 1년 지나도 써도 되나요?
A. 개봉 후 6~12개월 이내 사용 권장하며, 고온 보관 시 더 빨리 변질될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된 제품은 과감히 버리고 새로 구입해서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 내부링크 예고
👉 곧 공개될 《햇빛만으로 부족한 비타민D, 결핍 자가진단과 보충법》 포스트에서 비타민D와 햇빛의 관계를 더 깊이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