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유산균은 따로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고르는 법과 섭취 팁
“종류도 너무 많고, 다 좋아 보이는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유산균을 먹기 시작했지만 아무 변화도 느껴지지 않는다면, 제품 선택부터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균주의 종류, 투입량, 섭취 타이밍까지,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는 생각보다 섬세하게 달라집니다.
먼저, 나에게 필요한 유산균을 알아야 합니다
무턱대고 유명한 제품만 고르면 안 되는 이유는?
→ 유산균은 균주마다 기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포인트: 나이, 성별, 증상에 따라 ‘균주 맞춤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선택 전에 점검해야 할 나의 조건
다음 항목 중 2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특정 균주 중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 항목 | 관련 균주 예시 |
변비가 자주 있다 | Bifidobacterium lactis, Lactobacillus casei |
잦은 감기, 쉽게 피로해진다 | Lactobacillus rhamnosus GG, Lactobacillus plantarum |
과민성 장증후군(IBS) 진단을 받았거나 복통이 자주 있다 | Bifidobacterium infantis, Lactobacillus reuteri |
스트레스가 많고 잠이 잘 오지 않는다 | Lactobacillus helveticus, Lactobacillus plantarum PS128 |
항생제를 자주 복용하거나 최근 복용 이력이 있다 | Saccharomyces boulardii, Lactobacillus acidophilus |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 질환이 있다 | 신바이오틱스 형태의 복합 제품 추천 |
✅ TIP: 여성이라면 질 건강을 위한 Lactobacillus reuteri,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면역력 및 염증 완화 목적의 Bifidobacterium longum 계열 제품도 고려해보세요.
제품 성분표에서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 CFU(Colony Forming Unit)
유산균의 수를 나타내는 단위 (살아있는 유산균의 수)
대부분 1억~500억 CFU 이상 제품이 일반적
100억 CFU 이상 권장, 단 너무 높다고 효과가 비례하는 건 아닙니다
2. 균주의 전체 이름 (한글로 표기되어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단순히 ‘Lactobacillus’라고만 써 있는 제품은 피하세요
Lactobacillus rhamnosus GG 같이 명확한 균주명 + 코드가 있어야 함
3. 코팅 기술 여부
위산에 죽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는 게 중요
장용성 캡슐, 마이크로캡슐 코팅 등을 사용한 제품 추천
복용 시 주의사항과 섭취 팁
✅ 언제 먹는 게 좋을까?
-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는 공복 또는 식전 30분 섭취 권장
- 위산이 비교적 적은 시간대에 섭취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임
⚠ 항생제 복용 시에는?
- 항생제 복용 후 최소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
- 항생제 종료 후 최소 2주 이상은 유산균 복용 지속 필요
🥗 유산균 효과를 높이는 생활 습관
- 프리바이오틱스(식이섬유, 올리고당) 함께 섭취
- 발효 식품(김치, 된장, 요구르트) 적절히 병행
- 당류, 가공식품 과다 섭취는 장내 유익균 활동을 방해
요즘 뜨는 ‘신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뭘까?
용어 | 설명 |
프리바이오틱스 | 유산균의 먹이 (예: 이눌린, 갈락토올리고당) |
신바이오틱스 | 프로바이오틱스 + 프리바이오틱스 혼합 제품 |
포스트바이오틱스 | 유익균이 생성한 대사산물 (예: 젖산, 부티르산 등), 흡수 효율↑ |
➡️ 중장년층이라면 신바이오틱스 제품이 흡수력·지속성 면에서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유산균도 ‘과학적 선택’이 필요합니다
- 모든 유산균이 내 몸에 맞는 건 아닙니다.
- 균주의 기능, 섭취 목적, 제품의 안정성을 기준으로 고르면,
광고에 휘둘리지 않고 나에게 딱 맞는 유산균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식품 재료를 고르실 때 내 입에 맞는 음식의 재료를 찾으시는 것과 같이, 건강관련 제품의 섭취도 역시 내 몸의 상황에 맞는 제품을 고르셔야겠죠? 조금만 더 찬찬히 알아보고 구입하셔서 나를 건강하게 만드시 길 권유드립니다.